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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아트윌 | 고스톱으로 치킨값 내기하는 가족이 있다...?! + 먹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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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imee 작성일24-06-08 13:28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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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화요일늦게 현금고스톱 일어나 설날에 새배도 안하는 년이라고 욕을 먹었다급하게 세수만 하고 자던 옷차림으로 세배를 했다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도가니가 욱신거렸다올해도 네가족이 잘 살아보자고 하신다 잘 살것이다내 나이 32, 새뱃돈을 받았다 난 거절을 모른다잼민이 된 기분 째진다​화투를 치기엔 썩 좋은 재질은 아니다거의 눈뜨자마자부터 하우스 오픈 준비를 했다몇 년전부터 군용모포가 안보인다 하는수없이 담요를 접어둔다또 엄마아부지는 현금이 있네마네 실랑이를 하신다아부지가 특히 현금깡에 예민하신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매번 미- 미- 하면서 도박빚(?)을 말로 달아두기만하시고 판 끝나면 냅다 도망가버리시는 엄마때문이다아부지가 오만원권이 큰단위돈이라는 이유로 달아두고 이런거 안된다고, 시작전부터 만원권으로 다 바꿔주셨다진짜 철저하시다 안떼어먹는다고요..​판돈이 작기 때문에 동전이 많이 왔다갔다해야해서 엄마의 묵직한 저금통을 열었다물론 끝나고 전부 다 반납해야되는 칩 현금고스톱 같은거다내 시드는 세뱃돈이다 정초의 영험한 기운을 내리시어 올해의 벌이도 풍요롭게 하소서​나는야 킹메이커...그리하여 올해의 첫 판, 첫 패를 깠고 엄청난걸 싸는 것으로 시작했다각 100원씩 위로금을 받았다차라리 이 블로그의 막간 웃음을 위한 주작이었으면 좋겠다내동생이 바로 후루룩 잡쉈다그리하여 첫판을 아주 크게 말아먹은 것이다 판돈이 작은데도 그런 액수가 나오다니이 때는 내가 기록욕심이 동하여 사진찍고 하느라 집중을 못한 탓이다​그 뒤로는 동전이 수없이 왔다갔다 하고 만원권을 깨는 사태도 발생했다아부지는 심지어 주차장까지 내려가셔서 차에 있던 천원권을 전부 가져오셨다(야, 돈없다하지말고 다들 천원짜리로 바꿔!)​보통은 아부지가 많이 따가시기때문에 거의 1:3의 구도가 형성된다엄마는 항상 아부지 손을 잘봐야된다고 사기꾼이라고 하신다아부지는 그러거나 말거나 아니, 오히려 그걸 즐기시는거같다근데 하다보면 진짜 밑장빼는것처럼 현금고스톱 느껴진다아부지가 기리를 하실때 농담처럼 나에게 6 주려고 올려놨다고 하셨는데진짜 내가 깠을때 6이 나왔다​3명이서 치는 동안 내가 아부지 돈으로 편의점에 다녀왔다 그렇게 3명에게 공격당하면서도 사비를 털어서 과자도 사주신다욕먹으면서 판 분위기를 띄우고 결국엔 딴 돈 보다 더 크게 쏘시는거다 가장의 무게란..(사실 생각해보면 우리 돈이긴하다)그걸 아니까 굳이 보복성(?)으로 많이 사지도 않았다크래커는 아이비그때까지도 여전히 식욕이 없어 아무것도 먹지않았을때였다 그게 오후 4시쯤이었다좀 배를 채울 생각에 까나페처럼 먹는 참치크래커를 집었다 맛있었다​분위기가 한창일때 이런 판이 있었다아부지 2고 째에 동생이 먹을만한걸 내가 토스해주었고, 동생이 그걸 받아먹고 점수가 났다아부지는 고박을 썼고 내 피박까지 덤탱이 쓰셨다나는 킹이 아니다나는 킹메이커이다​저녁밥을 먹을 때가 되었지만 5시쯤까지 참치올린 크래커를 집어먹었더니 배가 현금고스톱 고프지않았다부모님은 식탁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시고 동생은 화투판을 내려다보며 컵라면을 먹었다나는 소파에 잠깐 몸을 눕혔다왼쪽이 아부지인데 쌍피 드신것좀보라7시쯤 판이 재개되었다 슬슬 허리가 아프다나도 여러번 땄는데 이상하게 내 돈은 점점 줄어든다 솔직히 광파는게 제일 마진 좋았다그 후 정말 재밌는 일이 발생해서 친구와 카톡을 엄청 하느라 거의 판에 집중을 못했다허리아프다는 핑계로 몇판 쉬면서 소파에 누워 연락을 했다​시마이친건 거의 오후 11시쯤되어서였다음력 1월 1일을 네가족이 하루종일 고스톱을 하면서 보낸것이다이 끈기와 집중력은 참 대단하다​​​13일차수요일날짜 개념이 사라져서 몰랐는데 오늘이 연휴의 마지막날이다회사에 따라서는 목요일 금요일까지 쉬는 곳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내가 있었던 곳에서는 어림도 없다어쨌든 난 내일 출근 안한다내생각엔 연휴중 오늘이 제일 생산적이었다​사실 두 입정도 먹었다일어나자마자 현금고스톱 레토르트 파스타를 먹었다그냥 용기에 담긴채로 먹어도되는데 꼭 예쁜 그릇에 담아서 주신다이게 바로 엄마의 사랑..?​​그후엔 어제자 고스톱일지를 기록했다 이미 공부는 뇌리에서 사라진지 오래다조금 더 쓸까하다가 갑자기 참전제의가 들어와서 별들의 전장에 들어갔다내가 거의 다 이겼는데(진짜임) 갑자기 저녁먹으러 나오라고 하신다양해를 구하고 일부러 내가 졌다고(아무튼 진짜임) 말하며 끄고 식탁앞으로 갔다​참치회 입에서 살살 녹아진수성찬이다아부지가 마트에서 하나남은거 집어왔다고 하셨다어제 이 금액만큼은 따지 않으셨을텐데..?참치회를 참 오랜만에 먹는다 굴도 있다 아부지는 굴을 더 좋아하시기때문에 마트에 가면 항상 사오신다참치회였기에 망정이지 그나마 몇점 집어먹었더니 배가 부르다​​며칠동안 집밖을 안나가서인지 답답해서 찬바람을 좀 맞으러 가기로 한다샤워를 하고 나갈까했는데 머리감고 나가면 감기걸리니까 대충 아무 모자나 주워다쓰고 나가라고 하신다난 동생에게 랍비모자를 현금고스톱 빌렸다 랍비인지.. 요리왕비룡인지.. 하여간 모를 모자다착샷을 올릴까말까하다가 참기로 한다​​​집앞 쇼핑몰로 향했다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지하에 서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거의 1시간을 서성였다딱히 보고싶은 책도 코너도 없지만 입구부터 저 끝 구석까지 책장을 훑는것 자체가 재밌다친구가 요새 한참 빠져있는 다꾸용 스티커가 입구에 전시되어있다 정말 핫한가보다내 공부책도 있는지 확인해본다 아직까진 매우 마이너인듯하다 없다서점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책과 친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자가출판이라도 해서 매대에 내 책을 한번 올려보고싶다문구팬시쪽은 얼마전에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싹 쓸었기때문에 가지않는다​​​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인 6층으로 간다 영화관이 있다티켓구매버튼을 눌러보니 영화가 세개밖에 없다나는 지난 몇년간 영화관을 가지않았다기억나는 한 인터스텔라 조조로 혼영한것이 마지막인거같은데 그게 개봉연도가 2014년이다7년동안 안갔을리는 없으니까 아마 그냥 기억이 안나는것같다어쨌든 현금고스톱 얼마전에 스파이더맨을 보고와서 내 영화관 기록이 갱신되었다​​근데 뭘 알아야재밌지​한 층씩 내려오면서 전체적으로 스캔했다 내가 애정하는 옷 브랜드가 몇 개 있다 하지만 이제 뭐 어디 잘 나가지도 않을거고 살 필요 없다못보던 장난감샵들이 많이 생겼다앗.. 스모어가 생겼다 겨울왕국 ost가 흘러나오고있어서 마스크속으로 열창하면서 구경했다​I...I was a toy...?역시 근본있는 매장이다 버즈라이트이어를 메인매대에 전시해두었다최고존엄 BUZZ LIGHTYEAR 빨간버튼 누르면 날개 튀어나옴옆에 애기가 있었지만 아랑곳하지않고 버튼을 다 눌러본다​​​​그 뒤로 쭉쭉 아래층까지 구경을 다 하고 1층 명품 매장에 갔다사실 명품브랜드를 잘 모르지만, 샤넬이나 에르메스 같은건 없는걸 보니 영향력있는 매장이 아닌가보다난 내 자취방에서부터 입고온 무릎이 툭 튀어나온 회색 츄리닝 바지에 머리는 떡이져서 랍비모자를 쓰고왔는데이 차림으로 명품매장을 현금고스톱 서성거리고있으려니 찐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히히​​​친구가 좋아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있다이름은 기억안나고 컨셉이 약간 미국 하이틴스러운.. 약간 키치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다예전에 그 쇼핑몰에서 여러벌 갖고싶다고 찜뽕해놓은 리스트를 본적이 있다그 중에 초록,노랑,분홍 등이 범벅된것같은 귀여운 베스트가 하나 있었다생일 선물로 그걸 사주려고 서치하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할매조끼 같다는 리뷰를 보고는일부러 그 리스트가 아닌 다른 옷을 생일선물로 줬었다​할매조끼 아닙니다 넝담매장을 지나다니다가 할매조끼를 발견했다친구에게 이게 네 할매조끼냐 물었다 아니란다 욕먹었다알록달록하니 예쁘긴하다 난 아가일패턴을 좋아한다​​​두시간을 걸었다 이렇게 몸을 움직인게 연휴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사람의 몸은 움직이게끔 만들어져있다 쓰지않으면 바로 굳는다 다음주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하기때문에 굳게 놔두면안된다덕분에 오늘 늦게 일어났지만 꽤 정상적인 시간에 잠들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현금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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